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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알렉산더 겜린 "개인전에서는 옷 단단히 여밀 것"

[KJtimes=김봄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연기를 했다"며 웃었다.

 

민유라-겜린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의 환호에 큰 에너지를 느꼈다""얼음 위에 올라갔을 때 긴장했지만, '멋지다'고 소리쳐 주는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고 전했다.

 

이날 연기 도중 민유라 의상 상의의 끈이 풀어져 급히 끌어올려야 하는 등 민유라-겜린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준비한 연기를 완벽히 하지는 못했다.

 

민유라는 "연기 초반 상의 후크가 끊어져 연기를 중단할까 생각했지만, 응원 소리를 들으니 그럴 수 없었다"라며 "옷이 완전히 벗겨질 수 있는 사고가 날 수 있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연기했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연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전에서는 옷을 단단히 여미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