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글로벌 청년 인턴십’ 시행…해외 일자리 공략

인턴십 우수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지법인 및 국외점포에서 현지 직원으로 채용

[KJtimes=장우호 기자]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글로벌 청년 인턴십 ‘하나로·세계로 Program(가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해외 일자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다.

글로벌 청년 인턴십은 2월 중 선발공고를 낸 뒤 첫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총 200명으로, 2년 동안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50명씩 선발한다.

12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로·세계로 Program’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비전인 ‘Expanding to Global 40%’ 달성을 위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 및 배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발된 인턴십 참가자는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경험을 쌓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 등에 집중 배치해 실무 체험, 현지시장 조사, 현지진출 국내기업과 연계한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현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턴십 근무 우수자에게는 필요 시 본인의 근무 희망에 따라 현지의 법인과 지점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것.

이번 글로벌 인턴십 지원자는 해당국가 현지언어와 영어회화 가능자를 우대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소정의 급여와 체재비를 포함하여 왕복 항공편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국내 청년들이 취업난에서 벗어나 글로벌 현장에서 이들의 진취적 정신, 적극적인 업무 태도, 뛰어난 적응 능력이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도록 제도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글로벌 인턴십에 많은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