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방북 초청한 것과 관련해 일본 내에서 견제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초청과 관련한 질문에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남북이 협력하고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북한의 '미소외교'에 몸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지난 8일 가진 대규모 열병식에서 작년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4종류의 탄도미사일이 확인됐다"며 "이것이 북한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문 대통령 방북 초청에 대해 "북한이 만일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면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방북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주시하겠다"며 "북한의 미소회교에 몸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