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넥센타이어[002350]와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NH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주가의 경우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밴드(등락범위) 하단부라며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과 내년 외형성장 본격화를 고려한 저점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2천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전문의약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안타증권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 위염 치료제인 스티렌의 약값 인하로 역성장했던 전문의약품 사업이 성장세에 있으며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 비율이 높아 의약품 처방률 증가 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23억원, 45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북미시장에서 부진 지속과 원/달러 환율 하락, 현대차그룹 한국공장 판매감소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성장 잠재력 확대 기대는 유효한데 체코공장은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해 내년부터 외형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면서 “올해 매출액은 2조148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영업이익률은 10.4%로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약 가치 산정에 반영되지 않았던 다양한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선전도 기업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DA-9803'의 기술수출과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연구 계약 체결이 긍정적인 요소”라면서 “이들 2개의 천연물의약품 기술이전으로 소외됐던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