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지노 입장료 두고 ‘도박왕국’ 논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향후 건설하는 카지노 입장료를 2000엔(약 2만원)으로 책정하려는 것과 관련해 ‘도박왕국’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은 22일 일본 정부가 전날 자민당과 공명당 카지노 프로젝트팀에 각각 입장료를 2000엔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3월 중순에 카지노 입장료 등을 담은 법안을 각의(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지만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너무 싸다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열린 자민당 프로젝트팀 회의에서는 "2000엔은 너무 싸다”며 “국민이 도박중독증에 걸리는 것을 막으려면 1만엔 정도로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명당 프로젝트팀 회의에서는 정부 안에 대해 "입장료가 너무 싸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헌민주당 등에서는 "일본을 도박의 나라로 만들려 한다"며 카지노 설치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일본은 파친코가 일상화돼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카지노는 도박성이 높다는 이유로 금지해왔다. 그러나 관광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 설립 관련 법안이 2016년 12월 일본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일본에서도 카지노가 영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카지노 입장료와 관련한 비판론을 고려해 입장료 징수와 함께 일본인의 카지노 입장 횟수를 1주일에 최대 3회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