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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줄이고 낮추고 빼니까 더 좋아”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저칼로리 푸드와 음료에 대한 욕구는 남녀를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단맛을 내지만 설탕보다 칼로리가 적은 대체 당, 대체 감미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이어 가는 것도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스타벅스 라이트 시럽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가 지난 2014년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도입한 프라푸치노 라이트 시럽의 누적 이용 건수는 150만 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2017년에는 월 평균 이용 건수가 1만건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는 저당화 노력의 일환으로 20146월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탕 함량을 70% 줄이는 대신 천연감미료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건강한 단맛을 내는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라푸치노 음료 주문 시 일반 프라푸치노용 시럽 대신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택할 경우 평균적으로 25%의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일반 우유를 무지방 우유로 변경하고 휘핑크림을 언지 않으면 칼로리 부담 없이 더욱 가볍게 프라푸치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톨 사이즈 자바 칩 프라푸치노 주문 시 라이트 시럽과 무지방 우유를 선택하고 휘핑크림을 제거하면 당은60%가 감소하고, 열량은 66%가 감소된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메뉴 개발에 있어서도 저당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 크림 라떼의 경우, 올해 재출시를 앞두고 기존 부재료에서 설탕의 30%를 체내흡수율이 일반 설탕에 비해 낮은 자일로스설탕으로 대체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20169월 티바나를 런칭하며 건강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차 음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티바나 런칭과 함께 그린 티 라떼 제조 시 추가되던 클래식 시럽을 레시피에서 제외하고, 그린 티 라떼에서 10%의 당분과 20%의 칼로리를 덜어내 그린 티 본연의 고소함을 더욱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식사 대용 푸드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00~350kal의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구성된 스타벅스 샐러드 판매량은 2016년에 비해 2017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영양소 섭취와 칼로리 균형을 생각하는 고객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매년 10여 종의 샐러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치킨과 블랙빈, 당근과 적양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라임 치킨 퀴노아 샐러드 JAR’, 오일 드레싱(Oil Dressing)과 베이컨(Meat), 찐보리(Grain)의 앞 글자를 딴 ‘O.M.G. 샐러드’, 퀴노아, 블랙빈, 보리, 베이컨과 닭가슴살, 양상추, 블랙올리브 등의 채소를 요거트 소스와 함께 즐기는 & 요거트 샐러드등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에서는 CO2공정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직 카페인만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하루 동안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디카페인 또는 1/2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도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해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 5개월만에 400만잔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로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 휴식이 필요한 토~일요일에 더욱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