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녹십자, 증권사가 주목하는 이유

“지배구조 재편시 이익 개선”…“혈액제제 美허가 기대”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글로비스[086280]와 녹십자[00628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 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전조로 보이는 일련의 이벤트들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 헌터라제 일본 2상 종료와 하반기 기술수출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근시일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현대글로비스의 23년간 이익 가시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주가수익비율(PER) 11, 주가순자산비율(PBR) 1.33배로 거래돼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물류업체라면서 가치평가 할인 요인의 소멸이 가시화할 경우 목표주가 추가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48억원, 975억원으로 추정한다신약 페라미플루, 란투스 시밀러의 국내 출시와 혈액제제 국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올해에도 매출 성장은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086억원을 집행했는데 올해는 다수의 임상 진행으로 연구개발 비용이 1261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3분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