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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시작..식음료업계, 꽃과 함께 피어오르는 ‘플라워 마케팅'

[KJtimes=김봄내 기자]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부 지역에는 벚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6, 평년보다 3일 이르게 시작된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 22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경에 서울로 이어질 전망이다.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 등 본격적인 봄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자 봄꽃을 맞이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기업들의 움직임이 한층 더 분주해지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만개한 봄꽃을 즐기기 앞서 봄꽃의 맛과 향을 먼저 즐길 수 있도록 꽃을 담은 패키지는 물론 꽃의 향과 맛을 첨가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등 플라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n 마음을 전해주는 봄꽃!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패키지에 메시지를 담아 특별한 의미와 스토리를 더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을 활용한 문구를 패키지에 넣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서로 마음을 전하며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새해 초마다 짜릿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패키지를 선보였던 코카-콜라는 최근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을 활용한 짜릿한 설렘과 응원의 메시지가 새겨진 봄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올 봄 소비자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코카-콜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꽃길만 걷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획된 것으로, 봄하면 떠오르는 꽃과 사랑을 주제로 한 메시지와 각 메시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표정과 제스처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패키지는 심쿵꽃남친’ ‘심쿵꽃여친’ ‘꽃길만 걷자’ ‘내맘 꽃피워 봄’ ‘너에게 꽃힘’ ‘꽃과콜라’ ‘넌 나의 꽃사랑’ ‘꽃보다 너’ ‘사랑을 꽃피워’ ‘꽃가족 총출동을 활용한 10개의 메시지와 12개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조합해 총 32종으로 구성됐다.

 

 

n 눈으로 즐기는 봄꽃!

 

식음료업계의 플라워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화려한 봄꽃으로 무장한 패키지다. 눈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을 활용한 디자인은 특히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카-콜라는 핑크빛 벚꽃을 담은 코카-콜라 벚꽃 에디션한정판을 출시했다. 보틀 중앙을 핑크빛벚꽃으로 가득 채운 디자인이 특징인 이번 에디션은 봄을 맞아 만개한 벚꽃의 화사한 느낌을 강조해 보기만 해도 봄꽃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체리 블라썸’ ‘라벤더 블루베리등 플라워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체리 블라썸은 봄을 상징하는 분홍빛 벚꽃을, ‘라벤더 블루베리2018 컬러 트렌드인 바이올렛 색상의 꽃을 담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열고 해당 기간 중에는 봄꽃 디자인의 전용 종이컵과 슬리브를 이용해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만개한 꽃과 나비로 봄날의 장면을 표현한 텀블러, 머그, 콜드컵, 플레이트 등 다양한 MD 상품을 함께 출시했다.

 

이 밖에 롯데주류에서는 봄 프로모션으로 분홍색 꽃이 디자인된 핑크 꽃잔과 흰색 꽃이 디자인된 화이트 꽃잔등 총 2종으로 구성된 처음처럼 봄꽃잔을 선보이기도 했다.

 

 

n 입안 가득 느껴보는 봄꽃!

 

한편, 업계에서는 봄철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위해 꽃의 향과 맛을 담거나 꽃 모양을 구현한 식재료를 더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봄 시즌 한정판으로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진짜 벚꽃 원물을 그대로 갈아 넣어 은은한 꽃향기가 밴 산뜻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벚꽃 축제가 열리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단 140만봉만 한정 생산한다.

 

팔도는 봄맞이 한정판 봄꽃 비빔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봄꽃 비빔면에는 꽃 모양의 어묵이 담긴 건더기 스프를 추가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