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9일 오전 1시32분께 일본 혼슈(本州) 시마네(島根)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시마네현 오다(大田)시에서는 진도 5강, 같은 현 이즈모(出雲)시 등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펜스나 담장 등 물건을 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선반 위의 물건이 다수 떨어지거나 가구 등이 일부 넘어지는 정도, 진도 5약은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선반 위의 물건이 일부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와 정전도 발생했다.
이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시마네현에서는 규모가 약한 여진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다시에서 3명이 선반에서 떨어진 물건에 머리 등을 부딪쳐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100여가구가 단수됐고, 50여가구는 정전됐다.
일부 건물이나 도로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도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