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해 신규수주 증가로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700억원 수준의 충당금 손실이 발생해 실적이 큰 폭으로 둔화했으나 올해부터 개발사업 위험이 줄면서 실적이 안정화할 것이고 현재 기업가치는 저수익 국면을 반영한 저평가 구간으로 하반기부터 기업가치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는 2014년 3조1000억원을 달성하고서 2015년 2조5000억원, 2016년 7800억원, 지난해 1조700억원 수준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신규수주가 2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국내 양산수주 증가를 기반으로 중동, 인도 등 글로벌 유도무기 수출물량 수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면서 “해외 수주 확대로 수출 양산산업 매출은 지난해 260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 이상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지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금성정밀공업(현 LIG넥스원)에 입사한 이후 사업관리·개발·전략기획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방위산업과 회사 발전에 기여해 왔다.
LIG넥스원은 김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미래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