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가 1분기 영업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1분기 영업적자는 167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출하면적(㎡)은 당초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가격(ASP/㎡)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당분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낮추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 하락과 전사 실적 감소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을 지속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영업적자가 1389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출하면적은 수요 성수기 진입에 따라 1분기보다 1% 성장하지만 평균 판가가 중국 업체의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서 양산하는 대형 TV 패널의 가격 하락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수익성 급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LG디스플레이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개막한 ‘제6회 중국 정보기술엑스포(CITE)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11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OLED가 이미 대세다’란 슬로건 아래 화질뿐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폭넓은 OLED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공개한 세계 최초 88인치 8K(7,680×4,320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일체화해 탑재한 65인치 CSO(크리스털 사운드 OLED), 벽지처럼 얇은 77인치 UHD 월페이퍼 등을 전시한다. 또 중국에서 처음으로 OLED 조명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