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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모으는 ‘어른이’ 취향 저격, 식음료-유통업계 콜라보 상품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캐릭터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캐릭터가 화두로 떠오른 배경에는 키덜트(kid+adult) 문화이모티콘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5000억원대에서 매년 20% 증가해 지난 2016년에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소소한 것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 소확행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키덜트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식음료 및 유통업계에서는 캐릭터 콜라보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출시는 물론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뿐만 아니라 캐릭터 마니아 층을 신규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한 재미 요소와 구매의 즐거움, 캐릭터 마니아들의 소장욕구까지 자극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캐릭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펼치고 있어 키덜트족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드롭탑, 무민과 콜라보를 통해 모찌 인형 한정판 단독 출시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핀란드 국민 캐릭터 무민과 콜라보를 통해 무민 모찌 인형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콜라보의 특별한 점은 기존 무민 인형과 달리 모찌 형태로는 오직 드롭탑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자체 디자인 개발을 통해 선보인 한정판으로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가격은 12,000원이며 판매 매장은 드롭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시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드롭탑 인기 메뉴인 총 9종의 딸기음료 포함 1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민 모찌 인형을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캐릭터 콜라보 열풍에 맞춰 드롭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이번 무민 무찌 인형도 입소문이 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등 반응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SNS에서 화제인 강아지 캐릭터 스티커로 소장욕구 가득

롯데제과는 일본의 토종견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시로앤마로를 적용한 캐릭터 빵을 선보인다. 시로앤마로 캐릭터 빵은 딸기잼롤’, ‘슈크림롤’, ‘찰떡패스츄리’, ‘크림에그브레드’, ‘초코크로와상5종이다. 패키지에 캐릭터뿐만 아니라 한입만 시바‘, ‘무슨 맛이개?’ 등 재치있는 문구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또한 빵과 함께 시로앤마로 스티커 50종이 들어 있어 모으는 재미까지 더했다.

 

SPC삼립, 떡으로 변신한 카카오 프렌즈 콜라보 신제품 출시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카카오 프렌즈와 콜라보한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니설기 2, 꿀설기 4, 떡케익 4종 등 총 10종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라이언, 어피치 모양이 담긴 미니설기떡케익이다. 미니설기는 우유와 꿀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며, 떡케익은 호두, , 우유를 넣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각각의 캐릭터로 디자인한 상자에 들어 있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CU, 업계 유일 PB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가공유와 피규어 선보여

편의점 CU는 통합 PB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HEYROO Friends)’를 앞세운 가공유를 판매한다. 헤이루 프렌즈는 지난 2016CU가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인 통합 PB브랜드 캐릭터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헤이루 피규어 바나나우유’, ‘헤이루 피규어 커피우유2종으로, 호리병 모양의 용기에 헤이루 프렌즈 피규어가 함께 동봉됐다. 용기 윗부분을 열면 각기 다른 4가지 표정과 제스처의 피규어 총 8종이 임의로 들어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