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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열전]오비·하이트, 주류 양대산맥 거침없는 질주

다양한 취향·열풍에 맞춰 차별화 제품으로 공략

[KJtimes=견재수 기자]국내 주류업계를 이끌고 있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다양한 변신을 꾀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6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은 1월 한파와 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발포맥주 필라이트와 수입맥주의 매출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주시장 점유율이 평균 52% 수준인 하이트진로는 지방 소주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3%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저도주 열풍에 맞춰 참이슬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도수를 낮춘 소주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2년간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도수 17.2도로 인하해 시대에 맞는 주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맥주사업 역시 발포맥주 필라이트의 흥행으로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발포맥주는 맥아함량이 일반맥주보다 적은(맥아 10% 미만 함량) 맥주로 기타주류로 분류돼 주세가 적게 붙어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레귤러 맥주인 하이트보다 소비자가격이 46% 싸고 출고가격(소매점에 공급하는 가격)10% 낮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6개월만에 1억캔 판매 돌파에 이어 지난해 연간 약7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트진로 맥주부문 매출의 8% 비중이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는 1100억원(800만 상자)의 매출이 예상돼 전체 맥주 매출액에서 14.6%를 차지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의 맥주 점유율은 32~33%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이외에 기린맥주·크로넨버그·싱하맥주·섬머스비맥주·포엑스 골드 등 수입맥주 판매를 통해 지난해 850억원 판매액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무려 380억원 늘어난 액수로 올해는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국내 주류업계의 또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지난 11일 고동우(高東佑·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이 취임하면서 변신에 주력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고 사장은 올해 오비맥주 사업전략과 국내 맥주 시장 상황을 살피는 등 직접 현장에 나서며 경영 구상에 매진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5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016(15453억원)보다 7.5%가량 늘어난 166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494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9.7%30%에 육박한다.


오비맥주는 수입맥주의 치열한 경쟁공세 속에 카스만의 차별성과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굳히기 위해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최근 카스 출시(1994) 후 처음으로 병 디자인을 교체하고 캔에도 혁신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믹스테일, 호가든 유자, 호가든 체리, 믹스테일 아이스, 호가든 레몬 등 7개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올해도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호가든 한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카스 후레쉬 병은 첨단기술을 적용해 실용성을 강화했으며 카스 캔 맥주에는 국내 최초로 캔 상단에 별도의 작은 숨구멍을 특수 설계한 프레시탭(Fresh Tab)’ 기술을 적용, 차별화된 음용감을 꾀했다.


최근에는 수제맥주의 열풍에 맞춰 자회사 ZXV(ZX Ventures)를 통해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더 핸드앤몰트 브루잉 컴퍼니’(핸드앤몰트)의 지분 100%를 인수, 수제맥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핸드앤몰트는 남양주시 인근에 새로 공장을 세우고 보리와 홉, 효모 등을 국산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깻잎, 마늘, 고추, 배 등을 활용한 특이 맥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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