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회계·원가는 ‘펀터멘털 이슈’ 아니라고(?)

대신증권 “요금 인하 추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KJtimes=김승훈 기자]SK텔레콤[017670]에 대해 국제회계기준(IFRS) 15 도입에 따른 실적 왜곡과 통신비 원가 공개가 일부 부정적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 이슈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대신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공개되는 정보가 수익 및 비용의 구체적인 구조를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고 요금 인하를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료라며 이번 정보 공개가 투자심리에는 일정 부분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요금 인하 추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IFRS 15 기준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0억원 대비 22%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회계처리 변경의 이슈일 뿐이라며 약정 기간인 22.5년이 지나면 정상화하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대법원의 통신비 원가 공개 판결의 경우 이번 판결은 200520112G, 3G 관련 사업비용 등이고 가입자 비중이 87%인 롱텀에볼루션(LTE)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0일 표면금리 3.75% 조건으로 5년 만기 해외사채 5억 달러(5330억원) 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향후 금리 상승 기조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대규모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앞서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올해 3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다. 또한 주요 채권 투자자 60여곳을 직접 만나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채권 청약 과정에서 발행 목표 물량의 최대 7배에 육박하는 약 33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고 최종 금리는 시장에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22.5bp(1bp=0.01%) 낮게 결정됐으며 33억 달러의 주문 물량은 올해 국내 기업이 발행한 외화사채 청약 중 최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해외사채 발행대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입금 만기구조 다변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