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와 KG이니시스[035600]의 실적에 대해 증권사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하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황의 상승 사이클이 지속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SK하이닉스 주가 수준에 대한 눈높이를 더욱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KG이니시스의 목표주가를 2만6300원에서 3만4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KG이니시스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한 1275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3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4조4000억원에서 2분기 4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D램 가격이 공급업체의 1ynm 및 1xnm 공정전환이 지연되면서 전 분기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는 수요 성수기 진입 효과로 인해 가격 하락이 소폭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간편결제 시장 확대로 KG이니시스의 거래규모가 커졌고 지난해 KG모빌리언스가 유상증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으로 자본력을 늘려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소비 온라인화에 따른 전자결제지급대행(PG)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PG산업 선두 기업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사업부(택배) 정리로 이익구조가 개선됐다”면서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4% 증가한 1조191억원, 영업이익은 60.4% 증가한 877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