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BMW 5만5천대, '배출가스 결함' 리콜

[KJtimes=이지훈 기자]BMW코리아19일부터 520d 32개 차종 55천여 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관련 부품을 개선하고자 결함시정(리콜)에 나선다고 환경부가 18일 밝혔다.

 

BMW코리아는 대기환경보전법상 의무적 리콜 대상은 3개 차종이지만, 의무적 리콜 대상 차종과 같은 부품을 사용한 차종과 기타 개선이 필요한 차종 등 29개 차종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 대상 55천여 대는 BMW코리아가 작년까지 최근 9년간 국내에 판매한 차량 359천 대의 15%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입차에 대한 배출가스 관련 부품 리콜 중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리콜(125천 대)에 이어 2번째 규모다.

 

420d 쿠페 차종의 경우 EGR 밸브 작동을 위한 기어의 지지 볼트가 마모되면서 EGR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다.

 

이와 동일한 결함을 보인 차종은 X3 엑스 드라이브(xDrive) 20d 7천여 대이며, BMW코리아는 동일 부품이 적용된 29천여 대도 자발적으로 시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EGR 냉각기(쿨러) 내구성 저하, 전자제어장치(ECU) 오류로 인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 불능 등의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BMW코리아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개선된 사양의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BMW코리아공식 고객지원센터(080-269-518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BMW 일부 차종이 의무적 리콜 요건에 해당함에 따라 관련 사실을 BMW코리아에 통보했다.

 

이에 BMW코리아는 해당 차종을 비롯해 동일 부품이 사용된 다른 차종에 대한 결함시정 계획서를 지난달 20일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해당 결함시정 계획서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달 16일 자로 결함시정 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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