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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탄생 비화 담긴 네이밍 마케팅 '눈길'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뷰티·패션 등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업계에서 네이밍은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유통업계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네이밍에 이어 고객의 아이디어, 지역 이름, 브랜드 철학 등 특별한 의미까지 담긴 네이밍을 사용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색적인 메뉴 네이밍을 선보여온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대표 이재욱)는 최근 출시한 2018 상반기 신메뉴 날개피자네이밍의 특별한 탄생 비화로 주목 받고 있다.

 

 

날개피자는 피자알볼로에 대한 애정으로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란에 손수 지은 피자 이름과 함께 메뉴와 연계된 캠페인까지 제안한 한 고객의 아이디어로부터 탄생된 메뉴다.

 

 

의견을 남긴 고객은 날개피자네이밍뿐만 아니라 환우와 의료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날개피자 캠페인도 함께 제안했다.

 

 

현재 피자알볼로는 고객이 정한 네이밍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까지 채택하여 메뉴 판매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Erdinger)는 독일 에딩(Erding)의 지역명과 ‘~로부터라는 뜻의 독일어 ‘er’이 합성으로 탄생한 네이밍으로, 브랜드명에 지역색을 담아 제품 특징과 철학을 모두 담아냈다.

 

 

에딩거는 에딩 지역으로부터 나온 맥주라는 의미 그대로, 예부터 물이 좋기로 유명한 에딩 지역의 최대 규모 밀맥주 양조장에서 독점으로 제조하는 지역 대표맥주로, 원료 역시 인근 지역인 시계 최대 홉 생산지 할러타우 지역의 홉만을 사용해 130년째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딩 지역 대표 맥주 축제인 헙스트페스트(Herbstfest)’eh 매년 개최하며 지역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전파하는 진정한 로컬 맥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파파레서피'는 원래 아빠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론칭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딸을 위해 아빠인 김한균 대표가 만든 유기농 호호바 오일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호응을 얻었다. 이후 해외 시장 수요까지 늘면서 현재 브랜드명으로 바꿨다.

 

 

실제 '파파레서피'는 세계 각지에서 원료를 직접 찾아 화장품 제작에 활용하고 있으며, 김한균 대표는 가족들을 위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원료 발굴에 집중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재의 경우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는데 네이밍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네이밍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브랜드 철학이나 지역명, 고객의 아이디어 등 특별한 사연이 담긴 네이밍은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단독]‘사라진 엄마들의 돈’… 보니코리아 아웃라스트 사태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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