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미승인 LMO 관상용 도롱뇽 '우파루파' 판매자 3명 고발조치

[KJtimes=이지훈 기자]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LMO 도롱뇽 ( 우 파루파 , 영어명 ’Axolotl’) 이 인터넷 블로그 , 카페 등을 통해 관상용으로 불법 생산 , 유통되고 있는 사례를 발견함에 따라 지난 20 일 수사기관에 고발조 치했다고 밝혔다 .

 

본래 야생 우파루파는 형광을 발현하지 않으나, LMO 우파루파는 녹색형광단백질 (Green Fluorescent Protein; GFP) 을 주입하는 유전자 조작 으로 인해 녹색형광을 띄는 특성을 지녔다 . 이를 국내로 들여 오 거나 국내 생산을 위해서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사전에 인체 및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 심사 및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 · 수산용 LMO 안전관리 사업을 위탁받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사전 승인을 거치지 않은 LMO 로 의 심되는 우파루파가 ‘GFP 우파루파 ’, ‘ 형광 우파루파 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블로그 , 카페 등을 통해 관상용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례를 발견했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판매처에서 녹색형광을 띄는 우파루파 10 여 마리를 확보하여 유전자 분석 등을 거친 후 그 결과를 국립수산과학원 , 부경대학교와 함께 검증하여 미승인 LMO 임을 확인하였다 .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위해성 심사 및 사전 승인을 거치지 않은 LMO 우파루파를 불법 수입했다고 추정되거나 생산한 판매자 3 명을 지난 20 일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였다 .

 

한편 , 해양수산부는 지난 20 일 오후 본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담 당 공무원을 판매처에 급파 하여 불법으로 LMO 우파루파를 생산 , 판매한 업자 로부터 251 마 리를 수거하여 폐기 조치했다 .

 

아울러 , 해양수산부는 이미 생산되었거나 판매된 LMO 우 파 루파를 수거 , 폐기하기 위하여 소유자들이 자진 신고할 수 있도록 신 고기간 (‘18. 4.23 5.31) 을 설정, 운영하기로 하였다 . 신고처는 해양 수산부 소속 국립 수산물품질관리원 ( 검역검사과 : 051-400-5720 1) 이며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 공 무원이 신고자를 직접 방문하는 등 수거 . 폐기한다 . 해 양 수산부 관 계자는 단순히 매입하여 소유 . 사육하고 있는 분들은 처벌대상이 아니므로 하천이나 호수 등에 버리지 말고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적발된 미승인 LMO 우파루파는 식용 또는 실험 · 연구용이 아니고 , 어항에서 사육하는 관상용이지만 , 자연계에 방 출될 가능성이 있어 자연생태계에서의 생존 가능성 및 위해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또한 국내 외에서 상업화 단계에 있거나 연 구 개발 중인 해양 수산용 LMO 의 불법 생산 , 유통 또는 환경 방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