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용인시의 단계적인 4차산업 추진을 강조했다. 국가 경제와 연결된 중요한 미래 전략이 분명하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농업종사자 등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용인시 실정에 맞게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는 현 예비후보는 24일 “4차산업은 실현 가능한 부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노동집약적 재래산업 구조인 용인시가 4차산업 발전의 명목으로 추진할 경우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드론이나 ICT,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 중심의 4차산업 개발이 도농복합 형태를 지닌 노동집약적 구조의 용인시 실정에 무작정 적용될 경우 강제로 업종 전환시킬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 예비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4차산업만 바라보고 또 다른 산업발전 계획을 추진해야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용인시에는 노동집약적 구조의 재래산업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농업종사자 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지식집약적으로 나아가야겠지만 단계적으로 추진해야하며, 4차산업 개발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색보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뒤, 용인시 실정에 맞는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4차산업 프레임에 입각한 무분별하고 부실한 약속은 자칫 새로운 난개발의 전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부분이다.
현 예비후보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그들이 4차산업에 대비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수준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파격적으로 늘리고, 중소기업공공구매 관련법에 근거해 관내 우수기술보유 중소기업제품에 한해 수위계약 수준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구 단위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한 곳에 통합한 라키비움을 신설, 랜드마크로 외부 관람객들을 유치하고, 복합적 문화상품 판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중심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용인시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를 위한 시설로는 “지역의 폐교를 재생해 건설비용을 아끼고 기존 건축물의 지명도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시 관내 대학과 협의 후 한류음악아카데미를 운영해 드라마에서 음악 분야로 확대된 세계적 한류 흐름을 용인시가 주도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현 예비후보는 “한류는 지금 드라마에서 음악 분야로 확대되어 전 세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이들을 한류 음악의 본토인 우리나라에서 직접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받아드린다면 다양한 파급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