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올해 실적이 매 분기 기존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3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위탁 생산하는 맞춤형 반도체가 파운드리 생산라인 선단공정의 신규 수요처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상화폐 채굴 시 전력 소모가 크므로 절전형으로 개발된 선단공정의 맞춤형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D램 계약가격이 견조한 가운데 최근 2D-낸드의 현물가격 하락이 멈춰 긍정적이라며 원재료 가운데 반도체용 웨이퍼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이미 3년치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경민·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조6000억원, 2분기는 15조1000억원, 3분기는 16조9000억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분기별 이익 증가의 견인차는 1분기 정보기술·모바일(IM), 2분기 IM과 반도체, 3분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라고 판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1분기 IM 부문 매출 추정액도 26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갤럭시S9’ 출시 효과로 IM 부문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2조4000억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