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삼성SDI, 증권사가 관심가지고 있는 이유는

“올해 양호한 외형 성장 지속”…“중대형 전지 적자축소로 실적 개선”

[KJtimes=김승훈 기자]종근당[185750]과 삼성SDI[00640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이유에 눈길이 쏠린다.


20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자체 개발 개량 신약과 신규 도입 품목을 바탕으로 올해 양호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신규 직원 채용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나 주력제품의 양호한 성장과 신규 도입품목의 선전으로 무난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 축소로 전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IBK투자증권은 부진했던 소형전지 수익성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국내외 거래선에서 입지가 개선되면서 안정적 외형 성장이 가능하겠다며 현 시점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절대적 수준보다는 개선 방향이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폐렴구균 백신) 유통 시작으로 400억원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MSD의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 정부지원 확대로 500억원대 매출도 예상된다지난해 특허가 만료된 트윈스타(베링거잉겔하임)의 개량 신약인 텔미누보가 매년 30%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500억원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이고 2분기에 주력 파이프라인의 차기 임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CKD-506(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유럽 임상 2상 개시, CKD-504(헌팅턴증후군치료제) 미국 임상 1상 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19630억원,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734억원으로 예상한다이는 중대형 전지 수익성 악화 때문인데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은 연중 저점 수즌으로 2분기 이후부터는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85290억원, 영업이익은 48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9%317.1%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산업 성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확대하면서 중대형 전지 사업부문 적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올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은 국내 정부 정책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ESS1등 공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용 전지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고 특히 디젤 게이트 이후 유럽 고객의 전략 변화가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