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성과’ 기대치 웃돌았다고(?)

KB증권 “의류업체 가운데 독보적 성장성 나타낼 것”

[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화장품 사업성과가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15.8% 올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186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12426억원, 영업이익은 67.4% 증가한 426억원으로 예상되며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에 따라 의류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은 매출액이 165% 오른 1660억원, 영업이익은 250% 오른 200억원으로 추정된다“‘비디비치의 면세점 매출 고성장과 딥디크편입 효과, 보브 등 여성복 브랜드의 양호한 성장, 해외 브랜드 구조조정과 매장 효율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의 이익기여도를 47%로 예상된다면서 “‘폴 푸아레1분기에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패션쇼 등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될 것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큰 폭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공시를 통해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주식 150만주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1대 주주는 신세계이다.


공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 정 총괄사장 지분은 0.43%에서 21.44%로 변동됐다. 신세계는 이에 대해 이번 증여의 경우 정 총괄사장 취임 3년 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증여세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납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말 인사에서 정유경 당시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남매경영 체제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 부회장이 그룹 총괄과 이마트 사업을, 딸인 정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