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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이른 더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얼린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른 무더위의 시작과 더불어 올 여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지난해 1월~7월 기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 규모는 1116억원 가량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6% 성장세(*출처: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인기를 시사한 바 있다.

 

국내 여름 식·음료 시장을 아이스커피나 빙수가 점령한 가운데 카페인 음료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이나, 지친 일상 속에서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이른바 ‘가심비’ 트렌드 중시하는 젊은 2030 소비자들이 늘면서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품에 주목하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과일 원물 함유량을 월등히 높여 품질을 강화하거나, 디저트 컨셉의 아이스크림 선보이는 등 아이스크림 프리미엄화에 한창이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최근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라는 아이스바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에서 재배하는 최고급 등급의 과일에만 붙여지는 ‘스위티오’ 품종을 활용해 달콤하고 진한 과일 본연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 원물의 함량을 높이고, 타사 제품 대비 두께를 높여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한입 가득히 느낄 수 있다.

무더운 날씨 속 아이스 커피나 음료 대신 색다른 여름 간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 점심 식사 후 새콤달콤한 디저트를 원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 등에게 제격이다. 이번 제품은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총 3종으로 출시되었으며,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최근 젊은 층에서 고급 제품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올 여름 이어질 무더위에도 전국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스위티오 아이스바와 함께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푸드의 ‘리얼딸기 아이스바’ 또한 딸기 20%(국산)와 딸기 과즙 10%를 넣어 과육의 함량을 높인 고급 과일바 제품이다. 생딸기를 갈아 넣어 딸기씨 등 딸기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스무디처럼 부드럽고 시원해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딸기와 어울리는 진한 분홍 패키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빙그레는 자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를 통해 프랑스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를 넣은 ‘끌레도르 크림치즈바’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와 깔끔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프랑스 벨그룹의 끼리크림치즈를 7.8% 담았다. 빙그레는 특히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약 1년여간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이번 제품은 빙그레와 벨그룹에서 실시한 자체평가에서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 또한 자사 스틱바 라인업의 신제품으로 ‘쿠키앤크림 스틱바’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하겐다즈의 인기 플레이버 '쿠키앤크림'에 깊고 진한 벨지언 초콜릿 코팅을 입히고, 바삭한 쿠키조각으로 마무리한 스틱바 라인업의 2018년 첫 제품이다. 바닐라의 부드러운 풍미와 진한 초콜릿, 쿠키의 바삭달콤한 식감이 훌륭한 조화를 이뤄 마지막 한 입까지 풍부한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

 

흥국에프엔비의 정통 이탈리안 젤라또 브랜드 일레디젤라또(ILREDI GELATO)는 ‘나타드 코코넛 젤라또’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코코넛 즙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젤리형태의 나타드 코코를 활용했다.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지방 함유가 적은 반면 원재료의 맛과 향은 더 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여름철 새로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제과가 만든 이탈리아풍 고급 아이스크림 본젤라또(Buon Gelato)는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본젤라또 마카롱 초코&바닐라’는 마카롱 특유의 촉촉한 식감에 바삭하고 진한 초코맛과 최고급 마다가스카르산 천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