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민건강’챙기러 무료 왕진 나갑니다"

[KJtimes=김봄내 기자]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질병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등이 심화됨에 따라 예방을 통한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동대문구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구민이 삶터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 출장 검진·상담’을 실시한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질병의 발생위험이 일반인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5월 중, 관내 10곳을 차례로 방문하여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며, 매월 정기적으로 출장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은 만 20세~64세 구민이며, 검진 항목은 △혈압·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체성분(체지방량, 근육량) 분석 등이다.

 

또한, 구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유소견자에 대해 사후 관리를 실시하고, ‘뱃살 제로 운동 교실’ 등의 건강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 검진은 구민들에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공일 보건정책과장은 “많은 구민이 검진에 참여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