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JB금융지주[175330]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KB증권은 JB금융지주의 목표주가 8천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J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며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대손 전입률이 분기별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주 실적을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에 기인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89억원과 69억원으로 각각 58.2%와 32.2% 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2% 증가한 2447억원, 영업이익은 38.0% 늘어난 152억원으로 내다봤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451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간 부진했던 전북은행도 순이익이 249억원으로 17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8% 감소한 13억원으로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중국인 입국자 회복으로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9.4% 올려잡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기존 27.3배에서 33.6배로 조정했다”면서 “차별화된 국내 고객사를 바탕으로 한 영업이익 개선세와 6월에 완료되는 잉글우드랩 인수에 따른 미국 진출 기대감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