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CGV[079160]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데다 하반기 호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KTB투자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하반기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은 CJ CGV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별도기준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중국CGV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주윤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국내 평균티켓가격(ATP) 인상 효과, 외화 흥행에 따른 국내외 박스오피스 호조로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8월부터 진행할 베트남과 내년 상반기 예정된 중국CGV 기업공개(IPO) 이벤트도 주가에는 호재성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J CGV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4412억원으로 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억 원으로 50.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1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관객 수를 대폭 늘렸고 이를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2>, <쥬라기월드: 폴른킹덤> 등의 개봉과 중국·터키에서의 로컬 영화 기대작 개봉, <버닝>·<독전> 등 한국 영화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2분기 국내외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