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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펫푸드 '그레인 프리'로 까다로운 집사들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며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펫푸드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나 이전보다 반려동물 먹거리에 신경을 쓰는 강집사(강아지 집사), 냥집사(고양이 집사)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까다롭게 만들어진 프리미엄 펫푸드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최근 다양한 펫푸드를 출시하고 있는 식품업계에선 ‘그레인 프리’가 화두다. 육식동물에 가까운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곡물에 대한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곡물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곡물을 원료에서 배제한 그레인 프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 생리적 특성 맞춰 육류 함량 높이고 알레르기 위험 원료 최소화한 반려묘 푸드 인기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는 반려묘 시장에서도 그레인 프리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펫푸드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2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로 소비 취향이 고급화되면서 프리미엄 등급의 반려묘 펫푸드 시장은 약 160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는 최근 반려묘를 위한 프리미엄 주식 ‘아미오 그레인 프리’를 출시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고객의 생활영역 전반을 케어하는 로하스생활기업으로서 지난 2013년 반려동물 먹거리 사업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엄 펫푸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미오 그레인 프리’는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특성과 필요 영양 성분을 고려한 반려묘 전용 프리미엄 주식이다. 육식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고양이의 생리적 특성에 맞춰 육류 함량을 높였다. 생육을 포함해 전체 육류 함량이 80%로 소화흡수율이 높은 질 좋은 육류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옥수수, 밀, 쌀 등의 곡물 대신 병아리콩, 렌틸콩, 완두콩 등 혈당지수의 상승을 낮춰주는 Low GI(Glycemic Index) 원료를 사용했으며 알레르기 위험 원료를 최소화한 그레인 프리(Grain Free) 제품이다.

 

반려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영양성분도 강화했다. 반려묘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인 타우린, 라이신 등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해 피모 건강, 면역력 유지,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EPA, DHA 함량을 강화해 오메가3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묘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풀무원 독점 특허 유산균 ‘PMO-08’, 반려묘가 스트레스로 겪는 배뇨 문제 및 혈당 상승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산균 발효추출 기능성 소재인 GABA도 함유됐다.

 

동원F&B가 선보인 ‘뉴트리플랜 그레인프리’도 無곡물(그레인 프리) 사료로, 동물성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이다. 참치, 양, 오리 등 동물성 원료를 주단백질원으로 사용해 육식동물인 고양이 건강에 가장 중요한 아미노산 프로파일을 강화했다. 옥수수, 밀가루, 쌀 등 곡물로 인한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질지수가 낮은 고구마를 사용했다. 아울러 타우린, 라이신, 오메가3, 메티오닌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 비트펄프, 프락토 올리고당 등 장건강에 좋은 성분을 담았다. 항생제, 살충제, 호르몬제, 합성착색료, 화학보존료 등은 첨가되지 않았다.

 

대한사료는 고양이를 위한 그레인 프리 제품인 ‘이즈칸 캣 그레인 프리’ 2종을 출시했다. 이즈칸은 곡류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무곡물 설계로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로, 신선한 생 닭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부산물이나 GMO, 보존제, 착색제, 인공 향미제 일체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반려견 펫푸드도 다양한 그레인 프리 제품 선봬… 곡물 대신 반려견에 좋은 영양 성분 함유

 

여전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려견 펫푸드 역시 그레인 프리 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옥수수, 밀 등 곡물 원료 대신 생고기와 완두, 병아리콩 등으로 필수 영양소를 채운 반려견용 펫푸드 ‘더:리얼 그레인프리’를 출시했다. 이는 곡물이 들어간 식단에 민감하거나 곡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싶은 반려견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곡물보다 당 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오네이처의 ‘오네이처 센서티브케어 연어&호박’과 ‘오네이처 센서티브케어 연어&야채’는 식이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옥수수, 콩 등의 곡물 성분을 제외하고 필수 지방산을 함유한 연어를 원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연어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EPA, DHA 성분이 반려견의 면역력 향상과 피부, 털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반려동물 사업 부문 네슬레퓨리나의 ‘비욘드 그레인 프리’ 라인은 곡물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을 위한 무곡물 원료 레시피를 사용한 ‘비욘드 그레인 프리 자연산 참치와 달걀 레시피’, ‘비욘드 그레인 프리 닭고기 흰살과 달걀 레시피’를 내놓은 바 있다.

 

풀무원 아미오 이라미 제품매니저(PM)는 “반려동물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증가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조해오던 노하우를 활용해 그레인 프리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 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펫푸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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