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현대에이치씨엔[1265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KTB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목표주가를 4만15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오는 2분기부터 실적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미국향 제품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이슈 관련 컨설팅 비용과 마스크시트 등 저마진 제품의 생산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해 목표주가 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가입자는 소폭 감소하겠지만 ARPU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과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32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 등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그 근거로 여름 제품의 주문 급증, 채널 구성 개선, 중국 법인 성장세, 잉글우드랩 경영권 인수에 따른 연결 편입 효과 반영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가 2분기에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늘어난 702억원,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65억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718억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145억원이었는데 영업익은 추정치 129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18.6%”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매출액과 방송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감소했지만 이는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실제 ARPU는 소폭 올랐다”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2.8%포인트 오른 20.2%로 유료방송 사업자 중 수익성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