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 30만쌍 돌파

[KJtimes=이지훈 기자]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가 30만쌍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기준으로 국민연금 부부수급자는 305843쌍이다.

 

남편과 아내 각자의 국민연금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수급자는 5쌍이다.

 

부부합산 최고액 부부수급자는 경기도에 사는 만 65세 동갑 부부로 월 3085460원을 받고 있다.

 

1988년 시행돼 올해로 30돌을 맞은 국민연금제도가 무르익으면서 부부수급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0108674쌍이었던 부부수급자는 2011146333쌍에서 꾸준히 늘어 2014214456쌍으로 20만쌍을 돌파했다. 2015215102, 201625726쌍으로 오르고서 2017년에는 297473쌍으로 30만쌍에 육박했다.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노후 대비에 한결 수월하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165950세 이상 4572가구를 대상으로 국민 노후보장패널 6차 부가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월평균 최소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1673천원이며, 개인 기준으로 103만원이었다.

 

최소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부부가 국민연금을 함께 받으면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최저 생계유지에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직 부부수급자의 수령액은 노후 생계비를 충당하는데 부족하다.

 

2017년 기준 부부수급자의 월 연금 합산액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245249(8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록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을 받더라도 대부분 최소생활비를 마련하기엔 충분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은 44798,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6748쌍이었고,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은 624,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51쌍이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