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롯데푸드[00227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가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NH투자증권은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8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롯데푸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796억원과 771억원으로 전망되며 매출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주요 사업 부문의 마진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11.9%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과 미디어 업종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하반기부터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여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추정치는 낮췄으나 하반기 추정치를 기존 대비 20% 이상 올렸다며 3분기부터 유례없는 이익 증가 구간에 진입해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6.5% 증가한 45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6%로 악화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4.1%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돈육 가격과 수입 유지 가격의 안정세도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08억원, 159억원으로 기대치를 충족했고 2분기 이후에도 영업이익 회복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편의 식품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연중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하반기 여러 모멘텀이 있다”며 “해외 사업자들의 드라마 수주·제작이 본격화하고 기존 드라마 판매도 속을 내는 한편 ‘미스터 선샤인’ 등 기대작도 있어 올해 넷플릭스를 통한 수익이 470억원에 이르겠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정기 쿼터가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출액이 모두 이익으로 인식되는 구조여서 분기당 70억원 이상의 이익이 기대되고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27.9% 증가한 3667억원, 영업이익은 100.4% 늘어난 661억원”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