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량호출 시장에 도전장 던진 ‘우버’…뿌리 내릴까(?)

아와지 섬에서 시범 프로그램 도입 내년 3월까지 한시 운영

[Kjtimes=김현수 기자]“현재 일본 내 택시업체들과의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고 싶다.”


핫토리 카이 우버 일본 대변인의 일성이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일본 차량호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규제를 피해 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우버가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포천 등은 우버는 올해 여름 오사카 인근 인구 15만명의 아와지 섬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량호출 앱을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년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현지 택시업체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사실 그간 우버는 전문 기사만 승객 수송 유료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현지 규정에 따라 일본 내 사업에 신중을 기해 왔다. 다만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지역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본 택시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규모가 17200만엔(16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까닭이다.


일례로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지난 2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제휴해 차량호출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소니는 6개 택시업체와 손잡고 일본 택시호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