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건설[006360]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KB증권은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31.8%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에 해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GS건설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순이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하반기부터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말부터 냐베 신도시 등 베트남 개발사업도 본격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하는 단기금융업 인가안이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발행어음은 NH투자증권의 미래 신규 수익원으로서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발행어음 업무가 당장 올해 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진 않겠지만 향후 높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조달금리는 1년 기준 2.4%, 평균 2.2~2.3%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이익 안정화로 빠른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며 “단기 주가 급등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 해외부문 모멘텀(동력)이 강화할 수 있어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태국 타이 오일 CFP(18억 달러), 알제리 HMD 리파이너리(12억 달러), UAE 가솔린&아로마틱스(35억 달러) 등의 수주 진행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플랜트 발주시장의 중장기적인 개선이 나타날 것이고 정유와 석유화학에 강점을 지닌 GS건설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고 설명했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2.00~2.25%), 경쟁사 발행어음 1년 금리(2.3%), 또 하반기에 KB증권도 발행어음 인가를 받게 될 경우 등을 고려했다”며 “발행어음 사업의 투자수익률은 3.1~3.2%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률은 기업금융(비중 50%) 3%, 부동산(비중 30%) 4.5%, 유동성(비중 20%) 1.5%를 가정한 것”이라면서 “1조5000억원 정도 발행하는 것을 가정하면 세전이익 기준으로 68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이후 발행어음 규모가 늘어나는 동시에 스프레드(금리차) 개선도 이뤄지며 의미 있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발행어음 운용 경험이 축적될수록 고수익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운용자산 만기에 대한 여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