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소, 대만으로부터 수입금지 ‘철퇴’ 맞은 내막

후쿠시마 농산물 등 수출입서류 위조했다가 적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유통업체 다이소가 대만 정부로부터 2년간 수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수출입 서류를 위조해 후쿠시마(福島) 등지의 농산물 등을 반입했다가 철퇴를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 운영 중인 다이소 매장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앞으로 2년간 대만에 제품 수입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다이소는 지난 2001년 대만에 진출해 60여개의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다이소 측은 대만정부의 조치에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일각에서는 다이소가 새 회사를 설립해 수입을 진행하거나 수입 대리상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대만 연합보와 빈과일보 등은 다이소가 지난 2015년 커피 제품의 생산지 표시를 위조한 사실이 적발돼 대만 당국으로부터 6개월간 수입금지 처분을 받자 이 기간 수입허가 관련 서류를 조작해 당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소는 수입 허가증 694장의 날짜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5개 지역에서 생산된 음료수, 과자 등을 들여왔다. 이 사실을 적발한 대만 경제부는 다이소에 대해 2년간 수입허가를 중단하고 4164만 대만달러(15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편 대만은 원전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지바(千葉), 이바라기(茨城), 도치기(<대신 이 들어간 >), 군마(群馬) 5개 지역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