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신흥에스이씨, 증권사로부터 주목받는 까닭

“신작 기대로 가치 상승”…“배터리 수요로 실적 개선”

[Kjtimes=김승훈 기자]컴투스[078340]와 신흥에스이씨[243840]가 각각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신한금융투자는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5000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탄탄한 기존 게임 매출과 신작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주가 가치평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5% 올렸는데 신작 게임 출시 일정이 다가와 그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하면서 서머너즈워 등 기존 게임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5000원으로 12.5%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글로벌 배터리 수요 강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캡어샘블리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으며 폴크스바겐·BMW의 전기차 증산만으로도 공급이 빠듯한데 ESS까지 수요가 늘어났는데 배터리가 모든 에너지원의 기본이 되는 시대가 열려 신흥에스이씨의 성장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이 2분기 안에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여름 중에 출시될 전망이라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은 이미 흥행이 검증된 서머너즈워와 유사하게 글로벌 지적재산(IP)을 활용한 게임으로 흥행 가능성이 매우 크고 지금부터 8월 출시 전까지는 주가가 신작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하루 10억원 안팎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2분기에는 4주년 프로모션 등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도 e스포츠를 통한 고효율 마케팅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 이후 서머너즈워 MMO가 출시될 예정이고 이밖에 댄스빌, 버디크러시, 히어로즈워2 등 다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는 고객사인 삼성SDI의 생산 계획에 맞춰 생산설비를 증설·신설하고 있다주력 제품인 배터리 폭발방지 모듈 캡 어셈블리의 현재 생산 능력은 올해 말이면 지난해 말 대비 1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BMW 등 유럽 완성차업체의 배터리 수요를 위해 지어진 헝가리 공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면서 완전 가동 시 생산 능력은 연 매출 1000억원 수준으로 현재는 증설로 인한 비용만 부담하고 있지만 3분기부터는 매출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에스이씨의 부품을 장착한 폴크스바겐의 주력 차종 e-골프는 수요가 늘어 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BMWi시리즈도 가을부터는 하루 생산량이 종전보다 54% 늘어날 것이라며 신흥에스이씨의 전기차 부품 공급은 기존 고객을 만족하게 하기에도 빠듯하다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