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올해 실적 개선과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이 되는 유도무기 독점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실적개선과 수출 확대로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대포병 탐지레이더, 함대지유도무기, 공대지유도무기 등 국내 양산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 인도 등 유도무기 수출 물량의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중동 지역으로 무기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방위산업 위축 우려로 연초 고점보다 22.7% 하락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신규 개발사업과 관련된 충당금 손실이 800억원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7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고 과거보다는 다소 부진하지만 흑자 전환하며 안정화하는 모습”이라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인데 이는 올해 신규 수주 중 안정적인 실적이 담보되는 양산사업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LIG넥스원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LIG의 대주주 구본상·구본엽씨가 각각 6만주와 4만주 등 자사주 10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또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와 이수영 경영관리본부장도 2000주씩을 장내매수했으며 이에 따라 특별관계자 수가 10인에서 13인으로 증가했고 최대주주 LIG와 특별관계자의 보유 지분은 46.59%에서 47.06%로 늘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방위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 주주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