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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서울에서 만나 봐요”

한국에서 첫 단독 전시…서울 중구 피크닉서 개막

[KJtimes=조상연 기자]“자연인으로서, 예술가로서, 또한 사회운동가로서 많은 영감을 주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삶의 궤적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인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그를 서울 중구 회현동 언덕에 자리한 전시공간 피크닉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6일부터 데뷔 40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첫 단독 전시를 열고 있어서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19781사우전드 나이브스’(Thousand Knives)를 발표한 후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84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음악 감독을 시작으로 마지막 황제’, ‘하이힐’, ‘폭풍의 언덕등 다수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이 분야 거장으로 떠오른 그는 특히 마지막 황제’(1988)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주제가상), 그래미상 등을 휩쓸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피크닉에서 개막한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는 종합적인 멀티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자리로 암과 싸우며 지난해 8년 만에 낸 앨범 ‘async’, 태국 영화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작업한 영상, 백남준과 함께한 올 스타 비디오영상, 일본 YCAM에서 작업한 설치미술 등 류이치가 직접 제작했거나 영향을 주고받은 작품들이 나온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