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랑스로부터 ‘공동연구 규모 축소’ 통보받은 까닭

핵연료 재활용 기술 지속 확보 계획 차질 불가피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폐로하기로 한 고속증식로 몬주를 대신해 아스트리드(ASTRID)를 통해 핵연료 재활용 기술을 지속해서 확보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프랑스 정부가 일본과 협력해 2030년대에 운용을 목표로 개발하기로 한 고속증식로 아스트리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한 까닭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 내에서는 아스트리드의 규모를 축소할 경우 핵연료 재활용 기술 확보가 어려운 만큼 공동개발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31일 아사히신문은 프랑스 정부 관계자가 일본 정부에 아스트리드 건설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속로 출력을 당초 생각했던 60에서 10~20로 축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수천억~1조엔(9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건설 비용도 절반씩 부담하자고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리드는 프랑스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며 착공 시기는 2023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출력 28인 몬주와 같은 방식으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한편 고속로는 고속중성자에 의한 핵분열반응을 이용하는 원자로로, 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은 혼합화합물(MOX)을 원료로 사용해 방사성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등의 이점이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