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T&G[033780]와 AJ네트웍스[095570]에 대해 증권사가 청신호를 내놨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7일 KB증권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에 전자담배사업 확대와 수출 회복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KT&G의 올해 전자담배 판매량은 15억4000만 본(개비)으로 추정되며 시장 점유율은 22%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판매채널과 지역 확대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AJ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하나금융투자는 "6·13 지방선거로 인한 AJ렌터카의 단기 렌터카 가동률 상승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교육시설의 렌털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로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대리상과의 계약단가 협상 지연으로 1분기 담배 수출이 40.4% 감소했으나 지난 4월 수출이 재개됐다”며 “수출 회복 방향성이 분명해 2∼3분기 합산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KT&G는 음식료업종 내 대표적인 배당주로 고배당 매력이 있는데 지난해 주당 배당금 4000원을 고려하면 현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4.1% 수준”이라면서 “수요가 전자담배로 이동하는 과도기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한 바로 주가 흐름에 반영됐고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2.6배까지 하락해 하반기 개선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별도 부문의 건설장비, IT기기 등 종합렌털사업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종속회사의 호실적과 수익성 개선으로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5억원과 104억원으로 전망하고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91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이라고 각각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