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NH투자의 블록딜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대신증권 “남북경협 시 철강사 중 수혜가 가장 클 것”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제철[004020]과 관련해 NH투자증권의 보유 지분 매각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나왔다.


8일 대신증권은 현대제철과 관련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놓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보유 중인 현대제철 지분 751만주(지분율 5.68%) 400만주(2.99%)의 블록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할인율은 2.937.56%, 잔여 지분에 대한 매매제한은 90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6년 초 현대기아차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에 따라 증가한 현대제철 지분 881만주를 NH투자증권에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로 매각했다면서 당시 주당 매각가는 47750원이었고 그 후 130만주는 시장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5월 이후 남북경협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현대제철 주가가 상승하자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 오늘 주가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남북경협 기대감이 높고 남북경협 시 철강사 중에서는 철도·봉형강·강관 등 다양한 철강 제품을 보유한 현대제철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1일 국 국제무역법원(CIT)으로부터 현대제철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다시 정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미 상무부가 관세율을 대폭 낮춰 재산정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철강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현대제철의 부식방지 표면처리 강판에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율을 7.89% 수준으로 재산정해 CIT에 제출했다. 이는 CIT가 올해 1현대제철에 47.8%라는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다며 관세율 재산정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CIT는 미국 정부가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수단으로 자주 사용하는 불리한 가용정보(AFA) 적용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이 제출한 제품 판매가격과 원가 등의 자료가 충분치 않고 제출이 늦었다고 주장하며 AFA를 적용해 47.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현대제철은 상무부가 정보를 제대로 요청한 적이 없고 제출한 자료를 보완할 기회를 제공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CIT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이번에 미 상무부가 재산정한 관세율은 CIT가 오는 8월께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