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이노션[214320]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대신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효과 외에도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자회사의 효과까지 더해서 올해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20%, 영업이익은 1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 경기의 경우 오는 18일 오후 9시(스웨덴전), 24일 자정(멕시코전), 27일 오후 11시(독일전)로 지난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경기 시간(오전 4∼7시)보다 양호하며 월드컵 본선 48경기 중 29경기가 오후 9시∼자정 사이에 방송돼 한국 경기 외에도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할 유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앰부시 마케팅 규제와 국내외 정치 이벤트로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기대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주요 광고주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만큼 국내외 광고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과거 월드컵 때도 이노션의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노션은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3077억원으로 7.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7억원으로 40.9%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