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와 LG화학[05191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통신서비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에 대해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LG유플러스의 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양호해 올해도 높은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주파수 경매 이후 5G 실체 논란이 제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를 이차전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한다데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경우 소형전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고 원통형 전지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설비를 증설 중이라며 폴리머 전지는 ‘L자 모양’(L-Shape) 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데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의 동시 성장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수한 실적 흐름에도 역대 배수(Multiple) 하단에 있고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규제 리스크도 낮아지는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를 이전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기존의 2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부터 장·단기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고 배수가 낮은 관계로 단기 리레이팅 가능성이 큰데다가 주파수 경매 이후 장기 5G 상용서비스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배당 매수세 유입도 기대돼 계단식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최대 이차전지 기업 ‘CALT’가 전날 심천거래소에 상장 후 거래를 시작했다”며 “CALT 주가는 상장일 상한 최대폭인 44%(공모가 기준) 오르며 36.2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고 소개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올해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인데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과 비교할 때 LG화학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CALT의 배수(멀티플) 상승을 고려하면 LG화학 전지사업 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