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하나투어[039130]의 현재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SK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할 에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증권은 근로시간 단축 및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추구 분위기, 고소득층의 소득 증가 등 해외여행 수요의 구조적 증가를 예상하는 데 뒷받침할 만한 요인이 너무 많으며 현재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현재 주가는 9만9100원으로 고점이었던 지난 4월 3일 12만4500원 대비 20% 하락했다”며 “출국 수요 증가율 둔화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해외여행이 급격히 증가하며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정치·스포츠 이벤트가 해외여행 수요를 일시적으로 위축시킨 데 따른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여행 피로도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고 어제 지방선거 이후 특별한 정치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해외여행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12일 다국어 자동 통·번역 솔루션 업체인 시스트란인터내셔널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양사는 고유의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여행 콘텐츠의 해외 사용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나투어는 투어팁스에 시스트란의 번역제품을 적용해 글로벌 여행 정보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는 “회사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춰 빠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시스트란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두 회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 발굴과 지속 성장형 서비스 구축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