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주위 사람에게는 ‘갑질’ 입니다"

[KJtimes=최태우 기자]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2018년 첫 금연광고(담배와의 전쟁/TV, 라디오 등)* 공개에 이어 618()부터 대중교통 및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옥외광고(‘흡연갑질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 (‘담배와의 전쟁 편’) 흡연으로 인해 하루 평균 159명이 사망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흡연은 흡연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전달하는 광고

 

이번 금연 광고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갑질을 주제로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흡연 상황에서 흡연자의 행동 또는 흡연이 주위사람(비흡연자)에게는 갑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흡연갑질 편은 시리즈물로 제작되어, 연인 편(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행위), 직장 동료 편(부하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행위), 군대 편(비흡연자에게 담배를 배우게 하는 행위) 등 총 3가지 시리즈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속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흡연 권유, 간접흡연이 주위사람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나아가 다양한 흡연 상황에서 보여 지는 갑질뿐 아니라 담배을 여는 행위(흡연), 그 자체가 갑질이 된다는 이중적 의미 부여한다.

 

또한, 젊은 세대의 언어를 활용한 금연 포스터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청소년 및 20대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활용함으로써 젊은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디지털, 모바일 상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SMOKING-SMOKILL”, “줄담배-줄초상”, “식후땡(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행위)-인생땡’, ‘길빵?(길에서 담배 피우는 행위)-죽빵!(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행위>’ 등 각운(라임)을 맞춰 쉽게 접할 수 있는 흡연 용어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금연에 대한 젊은 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화두를 제시한 1차 금연광고(TV, 라디오 등)에 이어,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 메시지를 통해 전국민 대상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