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창립한 한국타이어는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외길 기업으로 오직 타이어 제품에 매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지배구조는 단순하다. 모회사인 한국타이어가 곧 주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복잡한 순환출자구조를 가진 다른 그룹사와는 차별화된다.
창립주는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이며 현재는 차남인 조양래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은 상태로 그 뿌리는 효성家에 있다. 조양래 회장 둘째 아들인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3녀 이수연 씨와 결혼했고 조 회장과 이 대통령은 사돈지간이다.
국내에는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을 두고 있고 1999년도와 2007년도에 각각 중국과 헝가리로 진출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계열사로는 아트라스비엑스와 대화산기, 엠프론티어, 한양타이어판매 등 4개의 회사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도 10여개의 현지 법인을 설치했다.
2010년 말 기준 한국타이어의 지분 현황을 살펴보면 조양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36.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쉐린 9.98%, 국민연금관리공단 5.03%, 회사 자사주 4.60% 그리고 서승화 부회장이 0.01%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각자 창업주 손자인 3세 경영인이 주도하는 그룹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조양래 회장의 아들 현식, 현범 씨가 제작년과 작년에 각각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너일가 전체 지분 가운데 장남 조현식 사장(5.79%), 차남 조현범 사장(7.10%)의 지분도 포함돼 있다. 장녀 희경 씨와 차녀 희원 씨가 각각 2.72%, 3.57%의 지분을 갖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