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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챗봇 빌더 공개…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 챗봇 개발한다

[KJtimes=김승훈 기자]네이버(대표이사 사장 한성숙)는 누구나 간편하게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로바 챗봇 빌더(Clova Chatbot Builder)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바 챗봇 빌더는 특히 네이버에 축적된 검색어 데이터와 언어 사전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 학습을 이미 마쳤기에, 대부분의 챗봇들이 응답을 위해 하나의 의도 당 통상 50~100개의 문장 학습이 필요했던 것에 반해, 클로바 챗봇 빌더의 경우에는 10~15개의 문장 학습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하다.

 

또한, 클로바 챗봇 빌더를 활용하면, 별도의 개발자나 운영을 위한 서버를 마련하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챗봇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별도의 프로세스 없이도 클로바 탑재 스마트스피커 및 네이버 톡톡, 라인 메신저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더욱 편리한 챗봇 구축이 가능하도록 현재 4개의 템플릿[i]을 제공 중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목적의 챗봇 개발이 가능하도록 템플릿 수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음성 고객 센터, 블로그 고객 센터, 동물 소리 번역기, LG유플러스의 우리집 AI 챗봇이 클로바 챗봇 빌더를 통해 구축, 서비스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