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글과컴퓨터[030520]가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 회사의 실적은 연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웹오피스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AWS와 협업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AWS는 아마존의 자회사로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1위 기업이라며 협업을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의 웹오피스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인수한 산청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0억원과 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94.8%, 30.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7일 미래 기술·서비스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허페이에서 아이플라이텍(iFLYTEK) 과 ‘인공지능 등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대표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업이다.
한글과컴퓨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인공지능, 통번역 및 음성인식, 스마트교육, 의료서비스 로봇, 자동차 관련 솔루션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자동 통번역기 및 국제회의 솔루션 상품과 서비스 사업화에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세일즈 등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