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본 ‘삼성전자·LG전자’의 2분기 실적 ‘먹구름(?)’

NH투자 “삼성전자 실적 부진”…KB증권 “LG전자 실적 기대치 밑돌 듯”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2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7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3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2% 감소한 153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이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부진한 IM(IT&모바일) 부문 대비 반도체 부문 실적은 매우 양호하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2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3분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3500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1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고 전 분기보다는 2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 사업부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고 전 분기와 비교해 HE(TV) 2분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MC(스마트폰) 적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소비자가전)부문도 최근 공격적인 QLED TV 마케팅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3분기 영업이익은 17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최근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인데 다만 미중 무역분쟁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중국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가격 담합 조사를 시작한 것은 표면적으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나 결국엔 메모리 가격 인하 요구라는 복수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HEH&A(가전)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32000억원, HE 부문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8000억원으로 전망돼 양호한 이익달성이 기대된다“ "8만원 초반에서 주가 하방 경직성은 뚜렷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HE 사업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한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차별화된 제품구성, 하이엔드 TV 판매 비중확대 등으로 올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1%)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