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경인선·경의선 등 5개 노선 급행확대…연간 62만 시간 단축

[KJtimes=김승훈 기자]수도권 광역전철의 급행확대로 출퇴근 시간이 빨라진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7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이상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의 급행전철을 신설 또는 확대하여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급행전철 확대는 그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의 급행 신규 추가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간 480만명(일평균 1.3만명)의 수요증가와 이동시간 62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급행확대 노선은 급행전철 운행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열차운행 변경을 통해 즉시 투입이 가능한 노선을 대상으로 이용수요와 차량 및 시설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하였다.

 

노선별 광역급행전철 확대의 세부 시행계획은 다음과 같다.(세부 시행계획의 열차 운행횟수는 1일 기준)

 

경인선(용산동인천)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현재 낮 시간대만 18회 운행하고 있는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 시간대에 8* 신규로 추가하여 운행한다.

* 출근 시 용산행 4, 퇴근 시 동인천행 4회추가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9개역만 정차하여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일반전철 대비 20, 급행전철 대비 7분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급행 확대시 고객호응이 가장 좋았던 열차로 출퇴근 시간대 확대 요청이 있어 이번 급행확대에 반영하였다.

 

분당선(수원왕십리)

 

분당선은 대피선이 설치 되어있는 수원~죽전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전철 2*를 출퇴근시간대에 신규로 추가한다. 수원~죽전 구간 13개 역중 5개역만 정차하여 일반전철 대비 운행시간을 12분 단축할 수 있다.

* 출근 시 왕십리행 1, 퇴근 시 수원행 1

 

경의선(서울문산)

 

경의선은 출퇴근 시간대 급행전철 2*를 신규 추가하여 운행하고 기존 낮 시간대(918)에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급행전철 10(·하행 각 5)를 문산역까지 연장한다.

* 출근 시 서울역행 1, 퇴근 시 문산역행 1

 

이에 따라, 서울~문산구간 급행열차가 4회에서 16회로 확대*되고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4분 단축된다. 이와 함께 일반열차 2회도 확대(3638)하여 경기서북부 지역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급행) 서울-일산 10, 서울-문산 4서울-문산 급행 16

 

경원선(동두천광운대)

 

광운대역~동두천역 구간의 낮시간대(918) 일반전철 10회를급행전철 10(·하행 각 5)로 전환하여 운행한다.

 

일반열차 대비 이동시간 12분 단축이 가능한 경원선 급행전철이 515회로 늘어남에 따라 도심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경부·장항선(서울/용산신창)

 

장항선 구간(천안~신창)은 급행전철을 2(·하행 각 1)추가하여급행운행이 810회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신창~서울/용산까지 이동시간이 일반전철 대비 22분 단축되는 등 외곽지역의 도심권 접근 편의가 개선된다.

 

급행전철 확대에 따라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이용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열차 운행 시간 조정을 통해 인근 특급·급행 정차역 환승 편의를 개선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 면밀한모니터링과 이용수요·패턴 변화 분석을 통해 필요시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일반급행 또는 급행특급 전환에 따라 당초 정차하던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하므로 정차횟수가 감축 (경인선 급행 196회 중 8, 경원선 259회 중 10)

 

그간, 긴 출퇴근 시간(수도권 평균 1시간 30분 수준)은 직장인의 90%가 스트레스를 느낄 정도로 국민 행복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확대를 대통령 5대 공약 및 국정과제로 반영하였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7월 경인선·수인선·안산선·경의선 4개 노선에 대해 총 44회의 급행열차를 확대하여 일반열차 대비 운행시간을 최대 20분 단축하고 하루 평균 1.8만 명의 수요증대 효과를 거둔바 있다.

 

이번 급행확대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앞으로도 급행열차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경부선은 급행열차 확대를 위해 금천구청역, 군포역 등에대피선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외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한 노선에 대해서도 시설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거점을 연결하는 신개념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는 11분이 참 소중하다. 이번 급행확대가 국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71일부터 운행시간이 많이 변경되니 미리 꼭 확인하시어 불편함 없이 빨라진 광역전철을 이용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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