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질적 ‘완전 고용 상태’ 들어섰나(?)

5월 실업률 2.2%…26년 만에 최저 기록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95월 실업률이 2.2%로 전월(2.5%)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272.1%를 기록하고 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실업률이 이처럼 하락하면서 일본의 실업률이 완전고용 상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 이면에는 3% 미만의 실업률은 실질적인 완전 고용 상태로 평가된다는 근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면 이처럼 실업률이 최저 수준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아베노믹스의 경기개선 효과와 구인난 등이 겹친 것을 꼽고 있다. 사실 일본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와 아베노믹스효과로 인한 경기개선 효과가 겹치면서 고용주들이 근로자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그간 허용하지 않았던 단순 업무의 외국인 노동자가 자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외국인에 대한 취업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오는 20194월까지 건설, 농업, 개호(介護·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것) 5개 업종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가 일본에 입국해 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만들 방침이다.


한편 일본 실업률은 지난해 22.9%3%대 밑으로 내려가고 나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5월 실업률은 시장 전망치인 2.5%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었고 5월 유효구인배율도 1.60으로 전월 1.59보다 올라 4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