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고용천국’ 일본이 취업자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6698만명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지난 1953년 이후 가장 많았다. 경기회복과 일손부족 영향으로 여성과 고령자의 고용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29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일본의 실업률은 2.2%로 전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 같은 실업률은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총무성이 발표한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151만명(2.3%) 늘었다. 그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7년 6월의 6679만명을 21년만에 넘어섰다.
지난 5월 취업자 수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전달보다 58만명 증가한 3746만명, 여성은 93만명 늘어난 2952만명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도 56만명이 늘어난 875만명으로 나타났다.
총무성은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에 따라 생산 연령의 중심이었던 15~64세 인구가 감소한 반면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인력 부족이 이어지며 고령자 재고용이나 여성 취업이 증가한 게 주요인이라고 밝혔다.